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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리뷰 - 알고 보면 하나도 어려운 게 없는 영화

아앙망드 2021. 10. 28. 18:52

 

출처 넷플릭스

 

이상할 정도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어렵기로 소문이 나있다.

그중 테넷, 인터스텔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셉션 또한 '이해가 안 된다'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원리를 알기 위해선 기초 과학이 그래도 어느 정도 바쳐줘야 했던 테넷이나 인터스텔라와 다리 인셉션은 조금 부풀려진 감이 있지 않나 싶다.

 

인셉션은 남의 꿈속으로 들어가 상대방의 '무의식'에 영향을 줘서 현실 세계에 영향을 준다.

간단히 비유를 해보자면 최면을 시키는 것이다.

흔히 떠올리는 진자운동을 하는 물체로 '당신은 지금부터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리고 당신이 깨어나면 말을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식의 최면이다.

하지만 이런 것과 다른 것은 이런 최면은 쉽게 풀리는 반면 깊은 꿈속에서 바꾼 무의식은 바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식조차 하지 못한다.

무의식은 말 그대로 무의식.

자신의 무의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의식인 것이다.

 

인셉션은 서로 목적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한 명의 꿈속에 들어가 그의 깊은 무의식에 들어가 어떤 생각을 심는 일'을 하는 것이 줄거리다.

이런 거대한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인셉션은 아주 친절하게도 영화 내내 설명 중에 빙의라도 한 듯 쉴 새 없이 설명을 퍼붓는다.

 

내 생각으로는 인터스텔라 보다 3배는 친절한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과학에 관심이 없으면 진짜 해석을 찾아봐야 알 정도 우주과학이 들어가 있는 인터스텔라보다 단순히 꿈속에 들어간다는 설정, 그리고 영화 내의 몇몇 설정에 근거하는 설명을 해주는 인셉션은 이해하기 정말 쉬운 영화이다.

 

인셉션이라는 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른 작품들 때문인지 이해가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생겨 보기 꺼려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해하기 정말 어렵지 않고 영화 내용도 재미있으니 모두 한 번쯤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