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리뷰 - 순수한 사랑의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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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한국에서도 정말 정말 유명할뿐더러 명작으로 뽑히는 작품이다.

내가 위대한 개츠비를 알게 된 것은 일본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개츠비 사랑 덕분에 하도 작품에서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알게 되었다.

 

위대한 개츠비. 단순하고 입에 촥 감기는 제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왜? 개츠비가 위대한지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대부분 잘생긴 디카프리오가 우아한 와인잔을 들어 올리면서 폭죽 터지는 장면만 기억할 뿐 대부분 작품까진 찾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이 작품을 보면서 느낀 점은 되도록 책이 좋겠지만 영화라도 꼭 한 번쯤은 봤으면 좋겠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개츠비는 인간의 사랑과 욕심, 질투, 위선 등등 모든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말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작품이다.

 

그저 순수한 사랑을 꿈꿨던 남자. 하지만 미천한 출신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큰 욕망 때문인지 잘못된 방법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지만 프라이드 하나만큼은 끝내줬다.

개츠비가 그 많은 돈을 벌고, 거대한 성 같은 집을 짓고,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여는 까닭은 단순한 여자에 대한 사랑 오직 순수한 그 목적뿐이었기 때문이다.

 

기다리다가 지처 이미 다른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였지만 개츠비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와 개츠비가 나눴던 사랑은 진짜였고 개츠비는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이뤄내는 남자였다.

 

작품에서 화자인 주인공이 그토록 개츠비가 위대하다고 말하고 개츠비와 친분을 쌓은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녀와의 만남을 가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서도 막상 그녀가 도착하자 비 오는 집 밖으로 뛰쳐나가 숨어버릴 정도의 순진함.

 

지독하게 풍겨오는 돈과 욕망들이 넘쳐나는 더러운 도시에서 개츠비만이 그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이 밝혀진 개츠비와 자신의 남편.

 

엄청난 자신의 잘못마저도 뒤집어쓴 개츠비가 외면당한 순간은 마치 이 세계에 순수한 사랑이 모두 죽었다는 사형선고와도 같이 보였다.

 

 

사실 순수한 사랑이라는 것은 난센스에 불과한 것일까?

 

위대한 개츠비는 꼭 봐야 하는 정말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께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