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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만화책으로 먼저 본 사람의 최애의 아이 리뷰

아앙망드 2023. 8. 19. 05:24

 

짧 은 평 : 장점과 단점 모두 확실히 돋보이는 높은 완성도.

평점 : 8.0 / 10

 

 

 

 

 

 

 

귀멸에 칼날 이후로 이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이 있나? 생각을 해보면 가장 다크호스였던 '봇치 더 락'의 경우에는 사실 덕후들끼리 완전 난리가 났던 애니메이션이지 최애의 아이처럼 온갖 sns를 휘저은 애니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나는 이 작품을 만화로 먼저 읽었던 입장에서 오직. 애니로 보는 것을 추천하고 굳이 만화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애의 아이의 화제를 이끌어 갔던 개쪄는 OP는 물론이고 캐릭터들 움직이는 작화나 성우들에 있어서도 정말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짜 호나 불호냐 말하기 애매한 애니가 바로 이 애니다.

솔직히 작품에 나에게 단점으로 크게 작용하는 점이 있는데 그 점만 빼고 보자면 진짜 개그도 찰지고 겁나게 재미있는데 또 그 단점 하나가 다 까먹는단 말이지...

그래서 그 단점이 뭐냐면..

나는 아쿠아만큼 범인이 딱히 궁금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애의 아이가 정말 트렌드 하게 연예계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개그도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쿠아 얘가 중간중간에 흑화 할 때마다 솔직히 몰입이 전혀 안된다.

이게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더 부각되는데, 진짜 얘가 사실 스토커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게다가 작품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루비나 아쿠아가 아이를 '엄마'라고 부르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진짜 몰입이 안 되는 게..

만약에 전생의 기억이 다 있는 상태에서 죽었다 다시 깨어나 보니 생전에 알고 있던 사람의 자녀가 됐다면 그 사람을 부모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 진짜 아무리 해도 몰입이 불가하다.

솔직히 나는 초반부에서 데려다가 아이돌 데뷔시켜서 이제 막 돈 벌 때 가 되었는데 갑자기 임신해서 온 것보다 정이 다 떨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쿠아의 흑화 범인 찾기가 좀 몰입이 잘... 뭔가 탐정으로써의 집요함이 아니라 스토커의 음침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리고 생각하는 게 이제 와서 아이 남자친구 찾아서 뭐 할 건데? 생각하면 음..

결과적으로 최종 목표가 보이지도 않고, 일단 범인 찾을래!라고는 하는데 뭔가 딱히 공감도 안되고 그 와중에 인기몰이 해야 하니깐 여주들은 등장시키고.... 볼 때는 그냥 와장창창 난장판이 되는 과정이라서 재미있긴 한데 이거 뒷정리가 걱정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뒤 내용과 범인 스포로 봤는데 음.... 일단 만화책 구매할 생각은 전혀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