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1권 리뷰

짧 은 평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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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6.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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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지동설을 믿는 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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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라는 작품은 데즈카 오사무 상을 받은 만화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고평가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기도 전에 나는 기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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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드라마를 보여줄까? 어떤 연출로 내 마음을 울릴지, 어떤 인물의 인생을 이야기할지 등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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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놓고 보자면 나는 1권을 막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허무하게 덮어버린 책의 겉 표지를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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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는 이 이야기의 큰 줄거리와 결말을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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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게 치밀하게 짜여있는 장편의 스토리,

난 인물 중심의 세세한 서사를. 인물의 역사를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그 시대의 천문학자를 기대하고 봤으나 1권은 단편의 성격이 강하다.

뭐 사실 만화의 이야기가 단편이나 장편이나 큰 차이가 뭐가 있는가 싶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줄거리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단편으로 만들어 버리면 큰 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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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몇몇 장면은 좀 억지 아닌가? 싶은 장면들이 있어 약간 몰입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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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는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간에서 좋다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솔직히 나도 대부분 평을 보고 사는데 평이 좋으면 대부분 실패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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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그렇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작품이 나쁘냐는 질문엔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