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추천 30

[소설]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 리뷰

짧 은 평 : 어우 매워라.. ​ ​평점 7.0 / 10 1권에 빼빼로 게임 장면을 감명 깊게(?) 본 탓에 구매한 2권. 치밀한 복선, 세밀한 감정선 따윈 집어치우고 끈적한 치정과 폭력적인 히로인들로 독자들을 해롱해롱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여전히 아주 끈적끈적한 전개와 하이라이트 신들은 만족스러웠지만 대놓고 하네 마네 하는 전 게는 솔직히 없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전 연령이라 나올 것도 아니고 이런 소설의 매력은 진짜 선을 살짝씩만 건드릴 때가 재미있는 거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약간 실망하게 되는 느낌.. ​ 이건 애니메이션화될 것 같지가 않아서 ㅋㅋ 그냥 계속 사서 읽을 예정

[소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 방법 리뷰

짧 은 평 :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에 딱 맞는 작품 ​ ​평점 9.0 / 10 ​ 흑발 독설가 타입의 선배, 금발 혼혈 타입의 소꿉친구, 나를 잘 따르는 후배 등등 등장하는 인물. 아니 캐릭터들을 두고 보면 정말 하나같이 전형적인 틀에 박힌 '클리셰'캐릭터들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실제로 작품 안에 등장해 스토리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찰떡같이 녹아드는 것을 넘어서 생동감 있고 재미있다. ​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가볍고 위트 있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텅 비어있지도 않고, 독자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켜주는 것을 보고 있자니 참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가 뭐야?라고 했을 때 '라이트노벨이란 이런 작품이야'라고 보여주기 딱 걸맞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 개인적으로 약간 별로였던 효도 미치루 + 밴..

[소설] 재와 환상의 그림갈 1~4권 리뷰

짧 은 평 : 주인공, 열심히 하시자나~ ​ ​평점 7.5 / 10 ​ '이 세계 RPG'이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평범. 주연급 동료들조차 픽픽 죽어가는 세계관의 라노벨이다. 보면서 느낀 점은 작가 본인이 TRPG를 하면서 써 내려가는 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 능력도 평범. 동료들도 뛰어나진 않지만 한 명 한 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리더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안쓰럽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 확실히 요즘 나오는 작품들의 템포랑 비교하자면 엄청 느린 편이고 여러 가지로 현실적인 개연성을 추구하려는 방향이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작품인 것 같다. ​ 내가 보기엔 1~4권까지 작품의 분위기는 비슷비슷했었기 때문에 1권 보고 볼지 말지 판단하기를 추천.

[소설] 나는 두 번째 여자친구라도 괜찮아 1권 리뷰

짧 은 평 : 맵고 짜고 달고 시고 쓰다. ​ ​평점 8.0 / 10 제목에서부터 이전에 읽었던 '여자친구의 여동생과 키스를 했다. (이모키스)'를 떠올리게 해 구매했다. 두 작품은 공통점이 있는데 남주가 ㅈㄴ 답답하다는 점과 작품 목적에 충실한 씬들이 많다는 점이다. ​ 이 작품도 속으로 '2권 구입는 좀 힘들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는데 ㅁㅊ 빼빼로 씬에서 바로 2권 사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 안 본 사람을 위해 요약하자면 대충 남주랑 저 흑발녀랑 빼빼로 게임을 하게 됐는데 이 요망한 년이 끝까지 다가오는 척하다가 내빼서 실망하는 줄 알았는데.... 고의적으로 입에 물고 있던 과자 부분을 남겨놔 눅눅한 맛을 잊지 못하게 했다는 돌아버린 내용이다.. 진짜 이 장면은 앞으로 다른 작품을 아무리 ..

[소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1~4권 리뷰

짧 은 평 : 확실한 매력으로 다 두들겨 패는 소설 ​ ​평점 7.0 / 10 ​ 사실 스토리야 이미 한번 애니메이션으로 봤다고 하지만, 원작과 애니메이션 간에 느낌 차이가 확 많이 나는 작품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하고 봤다. ​ 음 솔직히 처음 1~2장 읽고 든 생각은... "와~ 애니가 정말 잘 뽑히긴 했네~"와 "역시 잘 팔리는 소설엔 이유가 있네~"라는 두 가지 생각이었다. ​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원작 소설은 빠른 템포. 적절한 중2병 대사. 괜찮은 스토리라는 점에선 애니와 비슷비슷하지만 애니 쪽이 더 유머가 좋고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있으며 중2병 묘사도 좋다. ​ 음... 그러고 보니 대부분이 애니 쪽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뭐 이건 애니는 음악, 음성, 액션..

[소설] 늑대와 향신료 2권 리뷰

짧 은 평 : 위기를 연출하는 법 ​ ​평점 10 / 10 ​ 사실 이런 시리즈물의 1권은 대충 인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1권에선 호로의 거대한 늑대 모습을. 로렌스의 상인으로써의 재능을 엿보여 줬다. 뭐 이런 인물 소개가 마무리되었으면 본격적으로 무대 위로 올라가 멋진 활약을~이라는 전개를 따르지 않고 이 작가는 또 한 번 멋진 스토리를 선보인다. ​ 인생에서 실수란 자주 일어난다. 문제는 어떤 실수는 자신의 목숨조차 조여올 정도로 치명적인데 반하여 소리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는 점이다. 호로 덕분에 거래 상대의 속임수를 알아채 우연히 한몫을 잡게 된 로렌스는 자신의 욕심에 '안전'하다고 생각한 상품의 신용거래를 시도했다가 파산에 직면한다. 재미있는 점..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0.5권 (내청코 10.5권) 리뷰

짧 은 평 : 이로하스 존재감 ㅎㄷㄷ ​ 평점 7.0 / 10 ​ 줄거리 : 잇시키와 데이트!?! ​ 다시 쉬어가는 편인 10.5권이다. 10.5권을 보면서 느껴진 건 이로하 잇시키라는 캐릭터가 이 작품의 후반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뭔가 느슨해졌다 싶으면 여러 사건들을 몰고 오면서 긴장감도 주고 + 후배 역할에 서브 히로인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이야기 내 문제아이자 작품의 해결사 아닐까? ​ 어쨌든 이 소악마(진짜임)이 남은 학생회 예산을 다 쓰기 위해서 학생부에서 발간하는 잡지를 내기로 결정하는데(혼자서) 문제는 계획도 제대로 안 세우고 일단 돈을 먼저 썼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치만을 끌어내서.. ​ 이젠 진짜 잡지 비스름 한걸 제대로 안 내면 횡령으로 잡혀갈 판에 놓인 이로하와 본의 아니..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0권 (내청코 10권) 리뷰

짧 은 평 : 9권보단 못하지만.. ​ 평점 8.0 / 10 ​ 줄거리 : 그래도, 미우라 유미코는 하야마 하야토의 진로가 알고 싶다. ​ 9권이 봉사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10권은 다시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2학년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과 문과 진로 선택에 있어 미우라 유미코는 하야마 하야토의 진로가 알고 싶지만 하야마 하야토는 미우라는 물론이고 주변에도 자신의 진로를 말하지 않는다. 분명, 하야마이기 때문에 다들 하야마의 선택을 존중하고 더 이상 하야마의 진로를 묻지 않지만 단 한명, 미우라 유미코 만은 그의 진로를 알고 싶어 봉사부로 향한다. ​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봐서 미우라는 학교 내 여자 가운데에선 가장 하야마와 가까운 포지션임은 분명하지..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9권 (내청코 9권) 리뷰

짧 은 평 : 그녀를 향한 하치만의 고백 ​ 평점 9.0 / 10 ​ 줄거리 : 박살난 분위기의 봉사부, 하치만의 아픈 손가락 잇시키의 의뢰 역내청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건 왠지 6권을 기점으로 전후반으로 이야기의 분기점이 딱 나뉘는 것 같다. 물론 그 이유가 애니메이션 1기가 6권까지로 만들어진 영향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향기를 띄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 전반부의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이 시리즈의 고점을 찍었던 것 또한 6권이고 사실 그 이후부턴 힘이 많이 빠져버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9권은 정말 6권 못지않게 너무나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이번 에피소드들은 쓸모없는 구간 없이 이야기들이 알찼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히라즈카 선생님과의 챕터는 지금까지 ..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8권 (내청코) 리뷰

짧 은 평 : 유키노의 속마음 ​ 평점 8.5 / 10 ​ 줄거리 : 본격적으로 삐걱거리는 봉사부와 둘의 사이 ​ 수학여행에서 하치만의 헛짓 이후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봉사부이다. ​ 풀이 푹 죽어버린 하치만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등장한 잇시키! 지금까지 나왔던 캐릭터들에 뒤처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톡톡 튀는 매력으로 여러모로 8권 그리고 그 뒤에서도 활약할 역내청 후반부 마스코트가 등장하였다. ​ 하지만 그런 잇시키의 등장에도 작품 전체적으로 무거운데 그 이유는 역시 봉사부 인물들의 관계가 반쯤 박살 났기 때문이다. ​ 하치만의 방식은 1권부터 꾸준했는데 왜 갑자기 유키노나 유이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셋이 서로 좀 사이가 서먹하기도 했을 때이었고 6권에서의 ..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7.5권 (내청코) 리뷰

짧 은 평 : 단편은 잘 안맞네 ​ 평점 6.5 / 10 ​ 줄거리 : 단편단편 ​ 그냥 안 봐도 될 정도로 스토리에 지장이 전혀 없는 이야기다. 각 단편들도 사실 스토리보단 개그에 더 중점이 더 맞춰져 있다. ​ 뭐라 특별하게 말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그냥 무난 무난한 느낌의 책이고 두께는 다른 시리즈들 보다 약간 얇은 느낌.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긴 한데 굳이 7권에 그 사건 이후에 7.5권을 봐서 그 분위기가 깨지는 것보단 바로 8권으로 가서 작품의 흐름을 이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 내가 연인이 될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2권 리뷰

짧 은 평 : 드뎌 시작?!? ​ 평점 : 7.5 / 10 ​ 줄거리 : 이번엔 정통 츤데레 흑발 미소녀 공략?을 해버렸다? ​ 음음. 솔직히 1권이 미카미 테렌 작가의 다른 작품인 아리오토​를 보는 것 같았다면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약칭 '무리무리'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느낌이다. 이번 권의 히로인은 사츠키 양! ​ 흑발, 문학소녀, 공부 잘함, 노력파... 그리고 빈유.. 뭔가 내가 요즘 한참 보고 있는 타 라노벨 봉사부 부장과 많이 닮았는데? 싶지만, 결정적으로 이쪽은 뭔가 츤츤데레데레 귀여운 츤데레 적인 성격이 더 강한 느낌이다. ​ 주인공에게 접근한 이유도 본인이 싫어하는(이라고 쓰고 좋아하는이라고 읽는) 마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접근.. 했지만 오히려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버리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