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나서 느낀 점 (후기와 해석)
내가 노르웨이의 숲을 처음 읽었던 것은 고2 무렵이었다. 만화방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노르웨이의 숲의 옛날 제목인 상실의 시대를 발견해 보게 되었다. 내가 그때 느꼈던 노르웨이의 숲에 대한 느낌은 안타까움이었다.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어딘지 마음이 허~한 느낌이 들다가 밤새 책을 완독 한 후엔 완전히 몰입해서 책을 덮고 밖에 나오니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기분은 집에 올 때까지 가시시 않았다. 그건 평소 내가 가끔씩 느꼈던 한 번씩 몰아붙이는 고독함과는 다른 느낌, 그저 어딘가 한편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고독함이었다. 책에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인 와타나베, 키즈키, 나오코는 친한 친구였다. 어딜 가나 같이 다니는 그런 키즈키와 나오코는 소꿉친구이자 연인관계였는데 고등학교 때 키즈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