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7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리뷰 - 이 영화가 지루하다고?

짧 은 평 : 변함없이 아름답고 새로운 경험. ​ ​평점 9.5 / 10 한국에 상영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동안 먼저 개봉한 일본에 반응이 그리 좋지않은 것은 물론 한국에 개봉한 이후로도 네이버 영화 평점을 보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처럼 보인다. ​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남의 감상평이지 직접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멋대로 판단하면 안되겠다고-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 아직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린 아이의 천진 난만한 유연한 창의성과 소년의 미묘한 감정선, 어른이 되고 느낄 수 있는 삶의 쓸쓸함을 한 영화에 녹여낼 수 있는 뜨거운 심장의 고동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영화였다. ​ 걷고 뛰고 스치고 문이 열리고 닫히며 나는 새새한 소리 하나하나가 아주 현실..

탑건 - 1%의 전투기와 99%의 톰 크루즈 그거면 됐다.

​ ​ 2022년도에 후속작이 개봉하는 탑건은 무려 1986년도 작품이다. ​ 영화의 줄거리는 의문의 사고로 죽어버린 자신의 아버지를 동경하는 주인공 매버릭이 최고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 최정예 조종사 훈련학교인 '탑건'에 입학하여 훈련받는 조종사로서의 이야기와 탑건에 항공물리학 전문가로 파견된 켈리와의 연애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 ​ ​ ​ ​ ​ ​ 안전 보단 위험을. 계산 보단 감을. 항상 위험한 비행만 골라서 하는 매버릭을 유일하게 이해해 주는 친구이자 비행 파트너인 구즈는 훈련 도중 사고로 죽게 된다. 결국 자신처럼 같이 구즈의 아이는 아버지를 잃었고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전투기 파트너가 죽자 매버릭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 ​ ​ ​ ​ ​ ​ 주변의 만류와 여자친구인 켈리의 설득..

영화 2022.01.21

날씨의 아이 리뷰 - 날씨의 아이가 너의 이름보다 발전한 이유

'너의 이름은'으로 화려하게 이름을 떨친 신카이 마코토의 다음 작품이 바로 날씨의 아이였습니다.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은 만큼 그 기대도 컸던 탓인지 '스토리가 별로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등등 날씨에 아이는 너의 이름은과 다르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필자는 어쩌다 볼 타이밍을 놓쳐버려 최근에 들어서야, 그러니깐 그런 평들을 접하고 나서 보았는데 감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오히려 날씨의 아이를 통해 신카이 마코토는 단순히 '러브 스토리'만을 그려대는 애니 감독이 아니고 아주 세련되게 사회문제를 다뤄내는 작가로 거듭했다는 점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끔 영화보다 어떤 사회적인 메시지나 이데올로기가 우선인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보는 이에게 '교육'을 ..

영화 2021.12.23

나비효과 리뷰 - 너무나 유명해서 내용을 모르는 그 영화!

이 영화가 출처가 됐는지, 아니면 이 영화 이후로 유명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시간'을 이용하는 작품에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2가지의 이름이 있는데 바로 타임 패러독스와 나비효과이다. ​ 둘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어 같은 말인 것 같아도 뜻이 조금 다른데, ​ 타임 패러독스는 흔한 예시로 나오는 '내가 지금 과거로 돌아가서 젊은 시절의 부모님을 죽인다면 미래에 나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주제이고. 나비효과는 과거에 일어난 아주, 아주 작은 일 하나가 바뀐다면 그 차이가 점점 커져 미래에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 '단순한 나비의 날갯짓 한 번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몰고 오게 된다.'라는 예시로 정말 유명한 나비효과이다. ​ 두 가지를 놓고 보면 아주 비슷해 보이지만 타임..

영화 2021.11.08

트랜스포머 1(2007) 리뷰 - 로봇 액션만큼은 정말 최고다.

아마도? 트랜스포머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지금이야 로봇 액션 하면 여러 작품들. 나에게 떠올려 보라면 가장 최근 만들어진 것들 중에 임팩트가 컸던 퍼시픽 림 1을 뽑겠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트랜스포머가 컸다. 아이언맨 하면 생각나는 끼릭끼릭하며 부품들이 맞춰지고 근사한 로봇이 만들어지는 장면들이 항상 힘 있게 클로즈업 되고 공을 들여 나름 롱테이크로 들어가는 까닭은 롱테이크에서 오는 간지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등장하는. 거대한 차나 트럭, 비행기 등등이 분해되고 조립되어 근사한 로봇이 되는 초 awesom한 그 장면을 보게 돼버린다면 그 뒤로 뇌에서 이 영화는 엄청난 추억 보정이 들어가 버린다. 내가 트랜스포머를 다시 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재미있고 대단한..

영화 2021.11.02

진짜 꼭 봐야 하는 미친 재미 보장 영화 - 콘스탄틴

봐도 또 보게 되는 영화, 담배를 너무 맛있게 피는 영화, 성스러운 뻐큐 짤의 원본 영화, 모두가 후속편을 기다리지만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영화. ​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퇴마사인 주인공 콘스탄틴이 퇴마를 하는 영화이다. ​ 퇴마 영화라고 하면 한국 영화 검은 사제들이 떠오르겠지만 그런 어두운 분위기 보다 훨씬 가벼워 보는데 더 편하고 재미있다. ​ 이미 콘스탄틴은 수많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고 내가 이러니저러니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와닿을 것이다.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인데다 영화 내용까지 재미있다 보니 계속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 2021.10.10

로건 - 영화적 올바름에 대해서

히어로 무비 하면 가장 먼저 마블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떠오른다. DC코믹스의 배트맨과 슈퍼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히어로 중 한 명이다. 이들보다 다소 네임벨류는 떨어질지는 몰라도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X맨 시리즈의 울버린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X맨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은 없고 어릴 적 OCN에서 손가락에서 칼날이 나오는 액션 영화가 나오길래 중간쯤부터 본 것 같다. 나중에서야 그것이 X맨의 울버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시리즈 영화들이 그렇듯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편부터 차례대로 봐야만 할 것 같아 귀찮아 보지 않았다. 그래서 로건이 개봉했을 때도 어차피 봐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당시 좋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그냥저냥 관심을 끊은 채로 넘겼다. 넷플릭스에서 우연..

영화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