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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최애의 아이 4권 리뷰

아앙망드 2022. 11. 26. 03:38

한 줄 평 : 맥 빠진 범인 찾기와 공기가 되어가는 또 한 명의 '아이'

평점 7 / 10

줄거리 : ....

 

 

 

 

 

 

3권이 워낙 드라마틱 하고 재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4권은 한 단어로 말하자면 '별로'라고 말할 수 있다.

4권에 주요 스토리는 성공적으로 리얼리티쇼를 마친 이후 '아이'의 남자친구에 관한 단서를 듣는 이야기와 아이돌 그룹으로 성공하기 위해 유튜브로 방송을 시작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좀 아쉽다..

우선 같이 환생한 쌍둥이 여동생, 만화에 사실상 여주라고 봐도 무방한데 문제는 너무 매력이 없다.

오히려 남주 계속 좋아하는 그... 우는 연기 잘하는 애? 개가 여주인공같이 느껴지고 원래 본 여주인 여동생짱은 계속 등장은 하는데 임팩트가 없다고 해야 되나..... 이럴 거면 굳이 같이 환생한 이유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최애의 아이 리뷰에서 계속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듯이 사실 이 만화에 범인 찾기는 오히려 작품에 재미에 방해가 된다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나만이 없는 거리' 같이 본격 추리의 느낌이 사는 것도 아니고 너무 어중간하게 어림 잡히지도 않는 단서만 제시하니 이게 뭐지?라는 느낌이다.

차라리 '5등분의 신부'처럼 이 안에 누가 진짜가?라는 느낌으로 후보들을 제시해 준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등장인물들 중 아이의 남자친구라고 추정될 만한 나이가 든 사람들이 얼마 나오지도 않은 시점에서 단서만 제시한다고 해서 뭐가 팍 하고 오는 느낌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4권은 좀 여러 가지로 5권 구매가 망설여지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 추가 잡담

'최애의 아이'라는 제목은 솔직히 작품과는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로는 최애의 아이 그러니깐,

"내가 최애로 생각하는 "아이'"라는 의미와 '최애가 낳은 아이'라는 삼중적인 의미로 해석돼서 뭔가 그럴싸 한데

정작 본고장 일본의 제목은 '推しの子(오시 노 코)'

그러니깐 '최애가 낳은 아이'라는 의미 하나이다.

주인공이 최애가 낳은 아이가 되었으니 사실 맞는 제목이긴 한데... 제목도 작품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 보면 지금 작품이 흘러가는 방향과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제목이라고 느껴진달까?

차라리 '최애의 아이가 되었다' 이런 제목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推しの子(오시 노 코)'라... 뭔가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