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은 평 : 유키노의 속마음
평점 8.5 / 10
줄거리 : 본격적으로 삐걱거리는 봉사부와 둘의 사이
수학여행에서 하치만의 헛짓 이후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봉사부이다.
풀이 푹 죽어버린 하치만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등장한 잇시키!
지금까지 나왔던 캐릭터들에 뒤처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톡톡 튀는 매력으로 여러모로 8권 그리고 그 뒤에서도 활약할 역내청 후반부 마스코트가 등장하였다.
하지만 그런 잇시키의 등장에도 작품 전체적으로 무거운데 그 이유는 역시 봉사부 인물들의 관계가 반쯤 박살 났기 때문이다.
하치만의 방식은 1권부터 꾸준했는데 왜 갑자기 유키노나 유이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셋이 서로 좀 사이가 서먹하기도 했을 때이었고 6권에서의 방식을 유키노가 받아들였던 것은 아마 그 방식의 목적이 유키노 자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8권에선 하치만 시점으론 전혀 유키노의 마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독자에게 역시 단서가 잘 주어지지 않지만 좀 생각하면서 보다 보면 그냥 왕창 삐져버린 유키노가 귀엽기만 한 8권이다.
하치만는 계속해서 8권 내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아 내지 못한 체 오히려 실수를 초래한 방식을 또 선택하고 만다.
이런 하치만의 행동에 취한 유키노의 선택이 이 작품의 정말 좋았던 점이었는데 바로 하치만의 방식을 취한 것이다.
원래 유키노의 봉사부에서 행동 방침은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태도로 일관해 왔기 때문에 난 이번 유키노의 행동은 역시 하치만을 저격한 날카로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하치만은 결국 잇시키를 속여서 학생회장을 만들어 의뢰는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유키노의 질문엔 회피한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서로 둘은 이해한 듯 보였지만 그건 착각이었을 뿐이고 하치만은 유키노의 마음을 알지 못했고 유키노 역시 하치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 실패했다.
이 이후 이야기의 중점은 결국 둘 간의 마음(유이가하마 유이 눈물ㅠㅠ)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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