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작품 리뷰/만화

[만화] 웅덩이에 떠오르는 섬.

아앙망드 2022. 12. 23. 01:45

짧 은 평 :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있을 것 같은데 현실감이 없다.

평점 6 / 10

줄거리 : 의문의 살인자와 몸이 바뀐 초등학생.

 

 

 

 

 

"나만의 없는 거리"로 엄청 유명한 산베 케이 작가님의 신작이다.

전 작품이 자신의 어린 몸인 과거로 돌아가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어린아이가 어른의 몸에 들어가는, 어쩌면 반대 입장에서 전개되는 스토리이다.

1권을 보면 작가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적어도 어느 정도는 짜놓은 것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을 만큼 뭔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확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또 소재 또한 클리셰 비틀기적 요소로 작가의 전작이나 요즘 인기 있는 '최애의 아이'와 같이 전생, 혹은 환생처럼 자신의 몸이 바뀌는 경우는 대부분 자신보다 어린 몸으로 들어가 성인의 지능으로 활약하는 작품이 많은데 이 경우는 초등학생이 성인의 몸으로 그것도 추격당하는 살인자의 몸으로 '바꿔치기' 당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자신의 원래 몸에는 살인자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이 원래 자신의 몸으로부터 여동생을, 그것도 경찰의 추격을 피해 가면서 지켜내야 한다는 이 참신한 플롯은 역시 괜히 대인기 작가가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보긴 했지만 이 작품에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왠지 모르게 몰입이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초등학생(중학생이었나?)인데 문제는 어른에 몸에 들어가서부터 행동이 전혀 그 나이대 아이 같지가 않다.

이 부분이 이 작품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핵심인데.... 솔직히 작품이 진행되려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적어도 고등학생 정도로는 설정했어야 어느 정도 납득이 가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후반부 보는 내내 들었다.

뭐 1권은 그렇다 쳐도 앞으로는 어떻게 할련지...

물론 작가님 자체가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고 이미 전작으로 검증까지 됐으니 이런 의문점들은 2권 혹은 앞으로 전개에서 해소시켜주시겠지?

진짜 앞으로 전개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