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라이트노벨

[소설] 여자끼리라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는 여자애를 백일동안 철저하게 함락시키는 백합 이야기 5권 (아리오토5권) 리뷰

아앙망드 2023. 1. 20. 07:05

짧 은 평 : 매 권마다 기대 만족. 갈수록 재미있어 지네!

평점 : 8.7 / 10

줄거리 : 이번엔 카렌짱의 바에서 일하게 된 마리카!

매 권마다 날 실망시키지 않는 개취 소설 아리오토이다.

역시 초반부터 익숙한 개그 전개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는 이번에도 만족.

이번 책 역시도 백합 향이 아주 짙게 풍기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5권에서는 그동안 잠깐잠깐 소설에서 묘사 정도로 비추는 정도였지만 마리카와 아야 둘 모두에게 중요한 장소이기도 한 카렌짱의 바에 대한 이야기다.

카렌짱부터 시작해서 바에서 일하는 5명의 매력 넘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중이 높은데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확실하고 역시 그 바에서 일하시는 여자들답게 개방된(?) 마인드와 발언들로 마리카에게 당혹과 곤란의 감정들을 안겨주는 게 주된 전개. (당황해하는 마리카 귀여워...)

마리카가 아주 잠깐이지만 바에서 일하면서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약간의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가면 갈수록 점점 보이는 아야의 허당끼와 직접 잘 표현하진 않지만 주변 인물들은 다 눈치채고 있는 마리카에 대한 무거운 애정 역시 서서히 보이는 게, 보는 나 역시 마리카의 시점으로 같이 따라가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4권에서 이런저런 언급이 되었던 아야의 가정 사정이나 마리카의 쇼죠를 받지 않는 이유는 5권에서는 딱히 언급되지 않는 것을 봐서 6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6권이 발매됐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5권 마지막 페이지에 '완'이라고 쓰여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시리즈의 종착점? 같은 끝의 완성도가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뭔가 매듭지어지는 느낌이라서 어라 설마 5권이 끝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작가에 말에서도 6권을 언급하고 이미 6권이 나온 것을 봐서 아마 3학년 졸업까지는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 이후는 잘 모르겠네..)

어쨌든 마무리를 하자면, 1권의 마리카와 진짜 많이 달라졌구나...라고 생각하고 읽었던 5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