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스터리 소설은 좋아하지만 호러소설은 정말 싫어한다.
원체 무서운걸 싫어하는 것은 물론 공포스럽거나 무서운 이야기를 보면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건 물론 악몽까지 꿔버린다.
그래서 이 책도 사실 미스터리 추리소설인 줄 알고 봤지 호러소설이었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이 호러소설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초반은 조금 지났을 즘 무렵이었다.
이 책의 무서운 점 하나.
일단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 호러 소설을 싫어하는 나조차 말이다.
생각해 보면 미쓰다 신조의 책은 한번 읽은 적 있다.
작자미상이라는 책이었는데 상당히 맘에 들었던 책이다. 이 책을 들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도 미쓰다 신조 작가의 평은 대체로 좋은 것 같다.
다만 이 책은 좀 더 미스터리의 성격이 강하고 노조키메는 호러의 성격이 강한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말이다.
다른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미쓰다 신조는 호러 미스터리를 주로 쓰는 전문 작가 같다.
이 책의 내용은 민속 신앙을 연구하는 한 남자가 연구한 답 씨고 시골마을로 답사를 간다.
그곳에서 계속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
미안하게도 읽은 지 좀 오래돼서 그 뒷이야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재미는 보장한다. 재미있다.
만약 지금 다시 읽어도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이 또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다만, 잠을 못 잘까 봐 못 보는 것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볼까 하다가 책 내용이 정말 무서울까 봐 읽는 것을 망설여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 책은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무섭지 않고 약간 오싹하다? 조금 약하게 오싹하다?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내가 무서운 것에 약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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