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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재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엄청난 다작을 하는 작가이다.
백야행은 그의 그런 다작 중에서도, 시리즈를 제외하면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소설일 것이다.
600백 페이지 가량의 1권과 500페이지 중반의 2권을 합친다면 합이 1000페이지가 훌쩍 넘는다.
양도 양이지만 백야행은 파격적인 전개와 긴장감이 잘 유지되는 스토리로 유명하다.
우리가 보통 보는 추리소설의 경우는 대부분 200~300페이지 많아봐야 400페이지 정도로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드러나기까지 사람에 따라선 짧게 혹은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분량으로 막을 내린다.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도 보통 그즈음 정도의 분량을 가진다.
그렇게 때문에 백야행같이 드물게 아주 긴 호흡의 책을 볼 때 우리는 누구보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긴 싸움을 이어나가는 형사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이 짜릿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에 새로운 매력을 느낄 것이다.
나는 솔직히 이 정도 분량의 장편소설을 한번 읽고 나면 힘들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읽는 동안 충분히 만족할 만큼 즐겁게 읽었고 결말이 좀 납득이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뭐 그런 부분까지 스토리로 납득 시키는 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점에서 마냥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정도의 장편 소설은 좀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백야행은 당신이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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