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16

일상 추리물 추천! -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2번째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은 1권인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에서 '소시민'이라는 목표를 대차게 실패하고 난 이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시민이 되기로 약속했지만 잔뜩 추리를 해버리고 사건을 해결한 고바토와 고장 난 자신의 자전거에 대한 복수를 이뤄낸 오사나이는 아직 소시민의 목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내는 나날, 어느 날 오사나이의 디저트를 몰래 하나 먹은 죄(?)로 고바토는 오사나이의 '여름방학 디저트 계획'에 어울려 다니게 되는데.... 굵직한 스토리에서 스포가 되지 않는 선으로 줄거리를 말하기 좀 힘든 작품이긴 하지만 소시민 시리즈는 큰 맥락의 스토리 보다 그 안에서 생겨나는 사소한 수수께끼의 재미가 주가 되는 작품이다. 실제로 이전 작품의..

도서/소설 2021.10.28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리뷰 - 기대는 하지 말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내 기억으로 알라딘에서도 꽤나 상위에 오랫동안 있었던 책이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았는지 애니메이션에 실사영화까지 만들어진 ㅎㄷㄷ 한 인기를 누린 작품인 것임을 분명하다. 하지만 누군가. 그것도 씹덕이 아닌 자가 이 소설을 읽으려 한다면 난 우선 '그건 좀.....'이라는 생각을 속으로만 할 것 같다. 뭔가 말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추천을 할 만한 소설은 아닌 게 분명하다. 우선 나는 그냥 그렇게 읽었다. 그 말은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는 이야기다. 근데 다시 읽으라고 하면 절대 안 읽는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하겠다. 가장 내가 숨이 턱 막힌 장면은 단언 마지막에 그 주인공이 우는 장면이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주인공이 울면 좀 어떻냐 할 텐데 진짜 그 페이지를 그 사..

도서/소설 2021.10.28

히가시노 게이고 - 편지, 연좌제는 사라졌는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형으로 둔 동생의 이야기다. ​ 히가시노 게이고 책 중 가끔 상당히 인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이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인 책은 아니고 나는 오히려 재미있게 읽었다. ​ 이 책은 죄에 연좌가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주인공은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계속된 차별을 겪는다. 이러한 차별은 주인공을 계속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극은 진행되는 비극이 진행된다. ​ 왠지 현실과 다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은 한국이 약 200년도 안되게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뿌리엔 연좌제가 깊이 뿌리내려 있음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사극에서 나오는 '3대의 목을 쳐라!'라는 대사는 그냥 극으로써 존재하는 하나의 판타지적 요소가 아니고 ..

도서/소설 2021.10.12

만일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부제-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일본은 야구에 나라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높은 나라이다. 그 사랑은 매번 크게 치러지는 전국 고교야구 대회인 고시엔과 야구와 관련된 수많은 작품들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야구에 관한 영화, 만화, 소설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야구선수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제목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야구의 매니저이고 이야기의 중심은 야구가 아니라 '피터 드러커'의 경영학에 중점으로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분류를 경영학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경영에 대하 잘 알지 못하는 초심자 들게 쉽게 예시를 가지고 설명하는 설명서처럼 읽힌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적 측면에서 재미를 포기한 것이 아닌게 이 책에 큰 장점이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에 ..

도서/소설 202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