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일상 추리소설 강추! 가을철 한정 구리톤 사건

아앙망드 2021. 10. 28. 19:05

 

출처 알라딘 엘릭시르

 

소시민 시리즈 제3탄 가을철 한정 구리톤 사건은 이전 권에서 해어진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각각 떨어져 마을 연쇄 방화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지금까지 고바토 시점에서 주된 진행이 이루어졌다면 이번엔 고바토와 해어진 오나사이에게 고백한 신문 부원 우라노와 고바토의 시점이 번갈아 나타난다.

반 아이에게 고백받은 고바토와 우라노에게 고백받은 오사나이는 제각각의 방법으로 다시 '소시민'을 지향해 나간다.

 

그리고 탐정을 지향하는 '소시민' 우라노가 등장한다.

 

우라노는 어쩌다 현제 계속 발생하는 방화사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찾아낸다.

그래서 우라노는 계속 그 방화사건에 대한 추리를 하며 범인을 쫓는다.

신문부원인 우라노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방화사 건의 다음 방화 예상 지역에 대한 우라노의 추리가 계속 맞아가며 자신감이 생겨난 우라노는 집중적으로 방화사건을 신문에 실어 나가게 되고 적당히 하라는 여자친구인 오사나이의 충고에도 점점 신문부 일은 내 팽개치고 방화사건에 대한 추리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행동은 작품 중 몇 번이나 고바토 스스로 자조했던 과거의 고바토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게 되면, 계속 겉에 설탕을 씌우면 속까지 달콤해지는 밤과 같이 고바토는 과거와 바꿨다는 것이 소설에 잘 드러나 있다.

계속되는 우라노의 추리에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방화범을 쫓기 시작한 고바토는 우라노와 다른 방법을 택한다.

자신의 추리에 의존해 독단적으로 행동하기 보다 자신의 친구와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린다.

 

어쨌든 이미 결별을 고한 고바토 - 오사나이 콤비의 관계와 가 궁금하다면 꼭 볼 수밖에 없는 책이다.

분량도 2권 분량이나 되는 넉넉한 분량이니 소시민 콤비의 팬이라면 행복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