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개는 어디에? - 발전해가는 작가의 책은 즐겁다.

아앙망드 2021. 12. 6. 08:46

 

출처 : 알라딘, 문학동네

요네자와 호노부는 첫 작품이었던 빙과가 히트를 치고 애니메이션 화가 크게 성공하면서 처음부터 엄청난 인기를 가지게 된 작가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한 권 작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순히 한 작품을 히트치고 소리 소문 없이 없어지는 작가가 수없이 많고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애니메이션인 만큼 요네자와 호노부 하면 빙과에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자연스레 왠지 글을 잘 쓰는 라이트노벨 작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도 실제로 이 작가가 실제로 쓴 책을 읽기 전까지 진짜 라이트노벨 작가인 줄 알았다.

물론 그런 오해는 누구나 그가 쓴 빙과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추리, 미스터리 작가가 맞다.

 

내가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작가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끊임없이 발전하고 도전한다는데에 있다.

그가 계속해서 내온 책들의 행적과 그 내용을 보면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피부를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이 피부로 딱 와닿게 느껴지는 작품이 바로 '개는 어디에'이다.

 

자신만의 색을 완전히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와 작가가 좋아하는 '일상 미스터리'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새 하나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나를 보면 이미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정도로 즐겁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여타 다른 작품보다 단언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하며 요네자와 호노부를 알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