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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각기동대 (1995) 리뷰 - 명불허전 SF 애니메이션 영화

아앙망드 2022. 1. 4. 14:17

출처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만큼 SF와 판타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메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CG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세계를 그려내기 적합하며 글이나 만화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영상의 실체감은 우리를 작품에 더 빠져 들게 만듭니다.

제가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뽑자면

TV 애니메이션 : 카우보이 비밥, 영화 에니메이션 : 공각기동대

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이 두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공각기동대을 보고 느낀점을 말해 보겠습니다.

영화 공각기동대는.

사람의 신체를 자유자제로 기계로 바꿀 수 있는 근 미래.

정부 조직 단체에 속해 있는 쿠사나기 소령은 '인형사'라는 정체 불명의 범죄자를 쫒는 내용입니다.

이 '인형사'라는 인물은 국제 수배를 받을 정도로 상당한 거물이면서도 베일에 쌓인 인물을 쫒으면서도 주인공인 쿠사나기 소령은 계속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합니다.

왜냐하면 쿠사나기 소령은 특수 임무를 수행 하기 위해 자신의 뇌중 일부를 전뇌화 했으며 그로인해 자신의 기억이 진짜인지, 지금에 '나'가 진짜 내가 알고 있는 '나'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 나가던 와중 인형사와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바뀌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이 작품에 배경이 되는 홍콩 + 일본을 연상시키게 하는 배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정도로 건물들 하나하나가 잘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이 작품이 SF를 목적이 아닌 소재로 아주 잘 녹여내는 것이 작품 곳곳에 드러나는데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광학위장술'은 멋지면서도 현실성 있어 그 주재가 아주 잘 부각되는 장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자신의 기억이 해킹당해 조작된 기억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아차린 남자의 장면은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해줍니다.

'세뇌'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것중 하나 인데 개인적으로 '세뇌'라는 단어 보다 'Brainwashing' 이라는 단어의 강도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일 미래에 뇌를 해킹해서 조작된 기억을 심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쿠사나기 소령 역시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끊어 내지 못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그리고 등장한 인형사의 '정치적 망명' 신청은 이 작품의 핵심을 정확히 말하고 있으면서 미래 AI에 대한 기술에 심도있는 질문을 내 던집니다.

인간도 그저 DNA에 의한 프로그래밍이 아닌가?

만일 아니라면 그 차이는 무엇인가?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이 처럼 작품에 깊이있는 철학적 고찰과 좋은 작화, 고품격의 액션씬과 상상력이 돋보이기 때문인데요.

요즘엔 이런 작품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철학적인 내용은 둘째치고 액션씬들만 해도 최근 액션 애니들과 비교 안될 정도로 좋은 퀄리티의 신선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꼭 한번씩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