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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6.5권 (내청코) 리뷰

아앙망드 2022. 12. 26. 02:48

짧 은 평 : 처지는 분위기, 하지만 죽지 않은 재미와 실망시키지 않는 전개.

평점 7.5 / 10

줄거리 : 사가미의 성장 혹은 정체체 스토리.

 

 

 

 

 

 

6.5권 이니만큼 문화제 그 사건 바로 직후를 다루고 있다.

6권 이후 하치만은 사가미에 정치에 의해 안 그래도 아싸인 하치만은 완전 비호감 인성 쓰레기 아싸로 격락해 버린다.

내가 놀랐던 것은 의외로 하치만이 이런 분위기에 완전 죽어서 애가 완전히 골골 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본인의 신발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완전 풀이 죽어버린 것은 덤.

반 하치만 세력에 의해 하치만이 거의 침몰해가던 와중 이런 분위기를 눈치챈 건지 미우라가 봉사부에 "사가미 좀 어케해 "라는 의뢰와 더불어 메구메구밍 "선배의 체육제 재미있게 하고 싶어~!"라는 의뢰를 받은 봉사부의 두 사람이 은근 하치만의 상태를 눈치채고서 반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그 중심에 있는 사가미를 체육제 실행위원회 위원장으로써 추천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체육제 실행위원회에서 일어난 문제들이나 해결 방법은 이전 시간대인 6권의 문화제에서 사건보다는 문제가 일어나는 방식이나 해결 방법이 좀 애매하고 별로 임팩트가 없는데,

6.5권은 일어나는 사건보다는 하치만의 심정이나 사가미가 보여준 발악과 메구밍 선배가 보여주는 관록 등등 여러 조연과 부조 연들 이 보여주는 행동과 대사들의 디테일이 빛나는 작품이었다.

문화제에서 화려하게 저질러버린 사가미를 그래도 다시 한번 자리에 앉혀서 사람 만들어주려는 유키노와 메구밍 선배는 그야말로 천사....

특히 메구밍 선배가 보여주는 그 친근하고 포근한 분위기는 진짜... 최고다 최고..

메구미 선배가 굿 캅, 유키노 배드 캅 포지션으로 애를 이끌고 어떻게든 체육제 성공시키는 게 진짜 둘의 유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물론 작품 내적으로는 계속 하치만에 대한 교실 정치가 진행되는 상태여서 그런지 작품 분위기가 퍽 살아나지 않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애초에 6.5권 자체가 전반적으로 진중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인물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2학년의 마지막 주요 이벤트인 수학여행이 아마 시작될 7권을 기다리며 6.5권은 꽤나 절묘하면서 한 번쯤 집고 넘어가야 될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