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소설] 십이국기 7권 - 화서의 꿈 - 리뷰

아앙망드 2023. 2. 22. 22:52

 

짧 은 평 : 단편은 2% 부족한 느낌...

평점 : 7 / 10

줄거리 : 단편 모음

 

 

 

 

 

 

나는 솔직히 십이국기 히쇼의 새를 그럭저럭 본 입장에서 7권 화서의 꿈 또한 단편집이라는 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시작이었다.

나에게 십이국기는 쫀쫀한 세계관과 차근차근 쌓아 올려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단편집의 경우 단편 하나하나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화서의 꿈은 단편 '화서의 꿈'을 제외하면 그다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화서의 꿈은 꽤나 좋았는데 이전 5권에서 잠깐이나마 보여줬던 방국의 쿠데타는 어쩐지 후다닥 넘어간 느낌이었는데 이번 7권에서는 꽤나 자세히 나라가 기울어져가고 점점 방향을 일어 가는 국가의 종국.이라는 느낌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 전체적인 느낌이 이전에 나왔던 단편집 '히쇼의 새'와 비슷한 느낌을 띄는데 아무래도 본편에서 나오지 못한 무거운 이야기들을 모아서 단편으로 내는 듯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약건 어두운 분위기의 7권이 이전 6권에서의 상쾌한 여운을 어느 정도 진정시켜주면서 앞으로 8권에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