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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는 메타버스가 거품이 아니라는 가장 중요한 증거이다.

아앙망드 2022. 1. 22. 04:11

- 286만 조회수를 달성한 이세계아이돌 뮤비-

출처 유튜브 왁타버스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씹덕이라면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버튜버라는 문화는 여러모로 신기하다.

사실 이런 모션 캡처를 이용한 2D 라이브 기술은 찾아보면 이전부터 있었던 기술이었지만 지금과는 차이가 확연히 달랐다.

엄청나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점점 원하던 기술들을 구현해 내는 세상이 오자 '키즈나 아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새로운 콘텐츠에 허덕이던 덕후들의 마음을 불사지르는 것은 물론 일반 세간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던 버츄얼 유튜브를 기점으로 VTuber은 이미 메타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상반된 관점으로 피 터지게 주장하고 있는 반대편 주장 중 '메타버스는 이미 옛날부터 존 제했고 지금은 이름만 바꿔서 만들어진 마케팅 용어일 뿐이다.'라는 주장을 단박에 깨트리는 증거로써 이미 홀로라이브라는 Vtuver 기획사는 30명이 넘는 채널들을 운영하고 있고 각 채널의 구독자 수는 100만 명이 아닌 채널을 찾는 게 빠르다.

출처 hololive ホロライブ - VTuber Group

 

 

혹시 이것이 단순히 애니메이션 시장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만에 특수 사례가 아니냐고 반박한다면 이미 해외에서도 충분한 아니 오히려 일본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둔 EN 지사가 있다.

출처 hololive English 채널

 

이중 구독자가 제일 많은 Gawr Gura에 경우는 현제 구독자가 375만 명이나 되는 거대 채널이며 다른 멤버들 또한 이미 해외에서 상당한 구독자들을 보유 중이다.

최근 이런 버튜버들을 보다보며 느끼는 것은 이런 모션 캡처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라이브 기술이 날이 갈수록 더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인다는 점이다.

물리엔진을 통한 머리카락이나 옷, 신체의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업데이트되어서 와 이런 기능도 있었네? 혹은 이것도 된다고?라고 느낄 때가 한둘이 아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튜브는 이런 점에서 매우 자유로우며, 얼굴보다 다른 자신의 매력에 집중 시킬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또한 '합방'이라는 콘텐츠에 있어서 캐릭터를 같은 화면에 두고 움직이며 상호작용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실제로 대화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좋아하는 스트리머들끼리 이루어지는 합방 또한 큰 장점이다.

물론 버튜버끼리도 실제로 만나서 진행하는 합방 또한 또 하나의 매력으로써 즐기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말로 우려먹기가 아니라 실제로 진행 중에 있다.

과거 5~10년 전에도 물론 이런 2D LIVE로 영상을 올린 사람이 있었겠지만 기술의 차이와 접근성의 면에서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발전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미래엔 세계적으로 점점 자신의 실제 얼굴보단 아바타가, 현실 세계보단 가상 세계가 주류가 되어 가고 우리는 그 기류의 처음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