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초초초초대박 히트 작품.
나도 한참 애니를 재미있게 봤기에 "이건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야!" 라는 명목으로 전권을 질렀다.
줄거리는 뭐 애니가 워낙 유명하기에 생략하고 소설만에 특징을 말하자면. 정말.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다.
책에 대부분이 하치만의 속으로 하는 혼잣말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 또한 피식거리면서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역시 학교를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청춘물인 만큼 어려운 한자나 표현, 문법이 사용되지 않는 것도 메리트가 있다. (자이모쿠자.... 이 녀석 파트는 예외로 치자. 난 솔직히 유이가하마의 기분으로 그 파트 루비 무시하고 그냥 읽음... 읽어도 뜻이 전혀 이해 안 간다;;;)
하지만 진짜 일본인만 알 수 있는? 그런 개그 같은 것이 몇 개 껴있는 것이 느껴지고 (아니면 나만 이해 못 했거나) 이놈의 치바 사랑이나 지역 개그는 좀 힘들다...
진짜 그런 몇몇 파트만 제외하면 개그도, 스토리도 대 만족하고 본 라노벨.
애니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하치만의 세세한 감정이나 유이가하마의 귀여운 언동, 애니에 2배 이상은 되는 거 같이 느껴지는 유키노의 하치만 매도 대사 등등 진짜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한 권 호흡이 그렇게 길지도 않고 (아니 모노가타리는 책이 뭐 이리 두꺼운 거야..) 나오는 한자도 대부분 쉬운 편이긴 한데 유독 유키노와 하치만의 틱틱거리는 대화만 나왔다 하면 귀신같이 레벨이 한 단계 올라가서 그 부분이 좀 허들이 있다.
어쨌든 재미 부분에선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전개를 모두 알고 있음에도 읽으면서 다른 작품을 새로 보는 것 같이 신선한 재미를 느꼈을 정도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책인 만큼 부디, 한번 원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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