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라이트노벨

[소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권 (내청코) 원서 리뷰

아앙망드 2022. 9. 27. 00:18
출처 알라딘

 

평점 : 4/5

간단평 : 1권이 주역 소개라면 2권은 조역 등장!

여전히 하치만의 독백 보케츳코는 재미있었다.

 

코마치를 필두로 등장하는 봉사부 주변 인물들의 등장이다.

앞으로 계속 얽히게 되는 비중 높은 주연급 조연인 하야마 하야토의 등장부터 나중 가선 비중이 없어지는 사키....어쩌구....아! 사와사키 사키양까지 여러모로 봉사부 주변 인물들이 우르르 등장해서 앞으로의 전개를 준비하는 권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선 특별히 '메이트 카페' 와 '고급 바'를 제외하곤 별 특색 없이 쓱 지나갔기도 하고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또 워낙 재미있어지기 때문에 별생각 없었지만 소설로 보니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권이기도 하다.

특히 카와사키의 에피소드가 그러한데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에 어쩔 수 없이 동생들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족에게 잘 표현하지 못해 결국 동생이 걱정하게 되어 봉사부와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은, 소설 분위기상으로는 그렇게 무겁게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떡밥으로 밝혀지는 유키노의 고오급 집안 내력과 이를 알고 있던 카와사키가 밤늦게 알바를 하는 자신에게 정론을 펼치는 유키노에게 그토록 퉁명하게 대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선 유키노 VS 카와사키의 재미있는 티키타카로 그려졌지만 실상 소설에선 유키노의 부족한 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인 것 같다.

책 전반적으로 개그 요소도 재미있고 분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치만에 독백 또한 이번권 역시 술술 읽히는 재미가 쏠쏠한 느낌.

왠지 내청코는 다른 일본 원서보다 유독 더 막히는 구석 없이 술술 읽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