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만일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부제-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아앙망드 2021. 7. 5. 08:25

일본은 야구에 나라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높은 나라이다.

그 사랑은 매번 크게 치러지는 전국 고교야구 대회인 고시엔과 야구와 관련된 수많은 작품들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야구에 관한 영화, 만화, 소설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야구선수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제목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야구의 매니저이고 이야기의 중심은 야구가 아니라 '피터 드러커'의 경영학에 중점으로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분류를 경영학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경영에 대하 잘 알지 못하는 초심자 들게 쉽게 예시를 가지고 설명하는 설명서처럼 읽힌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적 측면에서 재미를 포기한 것이 아닌게 이 책에 큰 장점이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에 있어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사람으로 뽑힌다.

 

이 책에 주인공인 가와시마 미나미는 야구 매니저였던 친구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야구 매니저를 맡게 된다. 그녀는 야구팀을 발전하기 위해서 고민하던 도중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읽게 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야구팀을 발전시켜 나간다.

 

이 책을 사고 시외버스를 타고 오면서 너무 재미 있어서 한숨에 읽어버린 기억이 난다.

다소 독특한 내용이긴 하지만 경영에 대한 배움보다는 배운 지식의 실천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항상 배우기만하고 사용하는 것을 별로 되지 않는다.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해 열심히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머릿속에서 모두 지워버리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에 주인공은 그것과는 반대이다.

자신이 원래 야구부 매니저도 아니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야구부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부를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론을 배우고 실전에서 사용하는 태도가 이 책을 빛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평점

3/5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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