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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 당신이 오덕 이라면 죽기 전까지 꼭 봐야하는 애니매이션

아앙망드 2021. 7. 19. 22:31

평점 - 4.5/5

'보고 싶지만 무엇을 먼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는 애니.'

 

필자도 이 애니를 입문하는데 상당한 장벽을 느끼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보고 나서 생각하는 것은 왜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지 후회와 이제서라도 봐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뿐이다.

 

필자가 느낀 왜 페이트를 봐야 하는지, 페이트의 매력은 무엇인지, 어떤 작품부터 봐야 하는지 알아보자!

당신이 페이트를 봐야하는 이유.

 

페이트/스테이나이트는 지금은 유포터블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유명하지만 시작은 속칭 야겜이었다.

하지만! 근본은 야겜이라고 할지라도 타입문만의 흥미로운 세계관과 야겜답지 않은 스토리와 액션신 그리고 비중이 거의 없다 싶은 정도에 19금 신은 혁신과도 같았으며 그 재미는 인정받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출처 위키피디아

 

기본적으로 소원을 이루어 주는 '성배'를 두고 과거 영웅들을 불러들여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한다는 이름바 '성배 전쟁'이다.

 

지금 이것만 읽고 '어? 재미있어 보이는데 이거나 한번 볼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뭔가 유치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 인터넷에서 줄거리만 주워 들었을 때는 뭔가 끌리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제작사인 '타입 문'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를 봤을 때 나는 언젠가 꼭 페이트 시리즈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만큼 이 게임의 시나리오 작가인 나스 키노코에게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너무나 방대한 타입 문의 작품들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내가 만약에 순서를 지켜서 보지 않는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 보기를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이 작품을 보지 않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기 때문이다.

 

페이트 스테이트 나이트의 매력

 

페이트 스테이트 나이트는 앞서 말했듯이 야겜이 원작이다.

야겜들은 대부분 미연시, 즉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기반인데 이 장르의 큰 특징은 자신이 선택하는 여자에 따라서 스토리 또한 바뀌는 것이다.

요컨대, 모든 설정들은 똑같은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서 스토리만 달라지는 평행우주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트 스테이트 나이트도 같다.

 

페이트 스테이트 나이트는 총 3가지의 평행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세이버 루트

-토오사카 린 루트

-마토 사쿠라 루트

 

이 세 가지 루트가 페이트 스테이트 나이트를 이루고 있으며 이 세가지는 모두 동일 인물들이 나오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격리되어 있다.

하지만 세가지 루트 모두 같은 세계관에 같은 주인공으로 이루어져 있음으로 완전히 다르다고는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평행세계 세계관에선 어떤 루트에선 보지 못했거나 비중이 적었던 캐릭터의 매력을 더 부각해서 보거나 같은 캐릭터의 다른 매력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단순이 주인공의 히로인(여자 친구)이 바뀌는 것이 아닌 주인공의 성격, 행동, 결말 또한 완전히 바꿔버리기 때문에 한 작품에서 3번의 덕질을..(재미가 복사가 된다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시스템인 것이다.

 

물론 애초에 페이트라는 작품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이 취향이라면 배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페이트의 최대 매력이다.

 

 

페이트는 어떤 작품부터 어떻게 봐야 할까?

 

페이트는 성배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이트/제로는 4번째 성배전쟁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는 5번째 성배 전쟁을 담고 있다.

 

그래서 페이트/제로는 시간상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의 앞부분이지만 필자는 딱히 페이트/제로를 먼저 보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를 이해하는 데 있어 페이트/제로는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설명서를 본다는 느낌으로 페이트/제로를 보는 것은 페이트/제로의 재미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그럼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를 보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는 3가지의 루트로 만들어져 있다.

 

사실 게임에서 의도된 것은 세이버 루트-> 토오사카 린 루트-> 마토 사쿠라 루트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순서대로 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세이버 루트의 애니메이션판 FATE/Saty Night가 과거에 만들어져 작화와 액션이 최근 작품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물론 세이버 루트 버전의 애니메이션이 망작인 것은 아니다.

최근에 만든 것이 너무 잘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작화와 액션에 있어 최고라고 뽑히는 유포터블이 제작한 것은 토오사카 린 루트인 'FATE/Unlimited Blade

'부터 이다.

이 작품부터 유포터블이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설명 또한 생략하지 않고 잘 들어가 있고 애니메이션 또한 상당히 잘 만들어져 페이트 입문자들이 보기 매우 좋다.

또한 '토오사카 린 루트'는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체 루트 중 가장 중심의 루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복선과 끝맺음이 상당히 깔끔한 작품이다. 

 

따라서 필자가 추천하는 페이트의 보는 순서는

 

'Unlimited Blade(토오사카 린 루트), 페이트 제로(4차 성배 전쟁), Heavens Feel(마토 사쿠라 루트), 페이트 루트' 순이다.

 

추가적으로 페이트라는 이름으로 나온 다른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사실 그건 필자도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하지만 페이트스테이트 나이트와 페이트 제로의 재미만큼은 필자가 보증하겠다. 

진짜 재미있다.

 

만약 당신이 페이트를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