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작품 리뷰/만화, 애니매이션

넷플릭스 애니매이션 강추! '나만이 없는 거리 '

아앙망드 2021. 7. 27. 00:22

평점 - 4.3/5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애니매이션을 보면 대부분이 판타지이다.

그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이세계'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마져도 칼을 쓰면써 싸우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로맨스나 러브코미디, SF물의 비중이 적은데 그 적은 비중의 작품들 중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완성도가 높다.

또한 애니메이션 중 비중이 정말 적다고 생각되는 추리물 이라는 속성이 날 이 작품으로 이끌었는데 긴장감이 적당하고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루프물이지만 판타지 처럼 루프를 난발한다던가, 혹은 루프에 의존하기 보다 좀더 추리물에 가까운 스토리가 맘에 들었던 애니매이션인 '나만이 없는 거리'를 소개하겠다.

 

출처 : 넷플릭스

 

주인공인 사토루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 마다 아주 잠깐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생겼다.

이러한 일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던 그는 능력을 이용해서 한 여자아이를 살려내다가 다치면서 생기는 나비효과로 인해 엄마가 자신에 집에서 같이 묵게되었는데.

하필 얼마 뒤 18년전 사토루가 살던 마을에서 일어났던 유괴범의 정체를 엄마가 알아내는 바람에 유괴범에게 살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사토루는 뜻하지 않게 유괴범으로 몰리게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고 사토루는 뜻하지 않게 18년전 그 날. 

유괴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타임리프 하는데.....

 

초등학교로 돌아간 사토루가 다시 그 시절 친구들을 만나고 범인을 쫓는 과정은 긴박하고 스릴이 있기보다 어쩐지 훈훈한 느낌이 들어서 새롭다.

왜 잊었을까? 라는 의문을 떠올리며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과거 자신이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했다는 후회를 곱씹어 가면서 어떡게든 유괴를 막고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사토루의 집념은 마치 우리들이 자주 하는 과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잘 표현해내 작품에 몰입하게 된다.

추리 과정과 범인 또한 개연성이 무너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추리물을 좋아하는 덕후들의 마음을 울리기에도 충분할 것이다.

 

아직 '나만이 없는 거리'를 보지 않았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