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4.3/5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애니매이션을 보면 대부분이 판타지이다.
그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이세계'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마져도 칼을 쓰면써 싸우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로맨스나 러브코미디, SF물의 비중이 적은데 그 적은 비중의 작품들 중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완성도가 높다.
또한 애니메이션 중 비중이 정말 적다고 생각되는 추리물 이라는 속성이 날 이 작품으로 이끌었는데 긴장감이 적당하고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루프물이지만 판타지 처럼 루프를 난발한다던가, 혹은 루프에 의존하기 보다 좀더 추리물에 가까운 스토리가 맘에 들었던 애니매이션인 '나만이 없는 거리'를 소개하겠다.
주인공인 사토루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 마다 아주 잠깐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생겼다.
이러한 일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던 그는 능력을 이용해서 한 여자아이를 살려내다가 다치면서 생기는 나비효과로 인해 엄마가 자신에 집에서 같이 묵게되었는데.
하필 얼마 뒤 18년전 사토루가 살던 마을에서 일어났던 유괴범의 정체를 엄마가 알아내는 바람에 유괴범에게 살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사토루는 뜻하지 않게 유괴범으로 몰리게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고 사토루는 뜻하지 않게 18년전 그 날.
유괴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타임리프 하는데.....
초등학교로 돌아간 사토루가 다시 그 시절 친구들을 만나고 범인을 쫓는 과정은 긴박하고 스릴이 있기보다 어쩐지 훈훈한 느낌이 들어서 새롭다.
왜 잊었을까? 라는 의문을 떠올리며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과거 자신이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했다는 후회를 곱씹어 가면서 어떡게든 유괴를 막고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사토루의 집념은 마치 우리들이 자주 하는 과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잘 표현해내 작품에 몰입하게 된다.
추리 과정과 범인 또한 개연성이 무너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추리물을 좋아하는 덕후들의 마음을 울리기에도 충분할 것이다.
아직 '나만이 없는 거리'를 보지 않았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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