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아니라 누군가의 바람으로 음표에 적힌 데로만 피아노를 친다면 그 노래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엄마의 죽음 이후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코우세이는 어느 날 오직 검정과 흑, 두 가지의 색 밖에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연주와는 다르게 살아 움직이는 음악을 하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만난다. 카오리와 함께 합주를 하며 점점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된 코우세이는 카오리와 함께 콘서트에 나가기로 했지만 나오지 않은 카오리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코우세이는 힘겨운 일들을 극복하고 다시 연주를 할 수 있을까? 줄거리를 언뜻 보기엔 음악에 비중이 높은 작품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작품 속에선 코우세이의 인간관계와 내면의 성장이 크게 다뤄진다. 콩크루에 나가서 우승을 하는 건 둘째 치고 여러 트라우마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