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작품 리뷰/만화, 애니매이션 52

너의 이름은 -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다. 제목의 반어법

너의 이름은은 유독 둘 사이에 대비되는 점이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너의 이름은이 큰 기대와 관심을 끌어모은 것은 바로 작화이다. 2D만의 장점과 그림체를 살리는데 집중한 기존 애니메이션 영화들과 달리 배경과 빛에 있어서 사실주의와 화려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작화가 좋은 평을 얻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 ​ 하지만 작화가 좋다고 모든 애니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나저러나 너의 이름은은 역시 스토리에 매력과 애니메이션의 궁합이 좋은 영화였다. 이게 실사 영화였다면 자칫 매우 부자연스러운 영화가 되거나 이렇게 설정에 빠져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 ​ ​ ​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 이 영화에서 단 한 장면을 뽑자면 나는 망설임 없이 뽑을 장면이 있다. 영화 후반부..

쇼미더럭키짱이 네이버 1위? 이건 근성의 결과일 것이다?

무처버린 5일 연재로 월화수목금 모든 요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쇼미더럭키짱. 댓글을 보면 이게 쇼미더럭키짱을 연재했던 김성모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웃음이 넘치고 좋은 분위기이다. https://aangmangd.tistory.com/56 내가 웹툰을 잘 보지 않는 이유 주변에 꼭 한 명은 웹툰 마니아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요일마다 웹툰 한 개씩을 챙겨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웹툰을 거이 보지 않게 되었다. 그 aangmangd.tistory.com 과거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일단 네이버 웹툰은 그냥 거르고 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만화 시장을 점점 더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쇼미더럭키짱에 대한 짧은 감상과 네이버 웹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

[영화] 공각기동대 (1995) 리뷰 - 명불허전 SF 애니메이션 영화

출처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만큼 SF와 판타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메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CG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세계를 그려내기 적합하며 글이나 만화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영상의 실체감은 우리를 작품에 더 빠져 들게 만듭니다. ​ 제가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뽑자면 TV 애니메이션 : 카우보이 비밥, 영화 에니메이션 : 공각기동대 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이 두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공각기동대을 보고 느낀점을 말해 보겠습니다. ​ 영화 공각기동대는. 사람의 신체를 자유자제로 기계로 바꿀 수 있는 근 미래. 정부 조직 단체에 속해 있는 쿠사나기 소령은 '인형사'라는 정체 불명의 범죄자를 쫒는 내용입니다. 이 '인형사'라는..

[애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리뷰,해석) - 부기팝이 웃지 못하는 이유

부제 - 부기팝은 남을 '구해주는' 슈퍼 히어로가 아닌 '지켜봐 주는' 부모이다. ​ 그래서 부기팝은 웃지 못한다. 작중에 언급된 이중인격, 당신은 '미야시타와 부기팝'이 정말 분리되어 있는 하나의 개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미야시타가 만들어낸 연기에 일종이라 생각하는가? 어느 쪽으로 생각하던 '부기팝은 웃지 못한다.' 출처 : TVアニメ『ブギーポップは笑わない』 PV 第2弾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는 고전 명작 라이트 노벨로 정말 유명한 작품이며 오래된 작품이기도 하다. 무려 1997년도에 처음 모습을 선보인 작품으로 2019년 기준 22년이나 지났는데도 애니메이션이 다시 리메이크된다는 것은 얼마만큼 이 작품이 라이트노벨에서 위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래서 나 또한 '부기팝은 웃지..

[애니] 건담 리뷰 - 왜 건담은 유명한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출처 넷플릭스 ​ 일본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건담'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보고 그게 무엇인지는 대충 알 것이다. 메카 로봇 같이 생긴, 이 일본의 프라모델 즉 로봇 피규어는 아직도 굳건한 베스트 셀러로 팔리는 훌륭한 상품이다. 요즘 태어났거나 혹은 별로 이런 서브컬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건담'이라는 이 프라모델의 생김새를 봤더라도 어차피 애들 장난감이며 이런 장난감의 모토가 되는 작품은 우리가 어린시절 봤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수준일거라 생각해 원작까지 찾아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 나 또한 오랫동안 '건담'에 모토가 되는 작품에 대해서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는 내가 소위 '메카물' 즉 로봇 전쟁물에 흥미가 없어서이다. 하지만 이 '건담'이라는 것의 인기는 ..

[애니]진격의 거인 파이널시즌 2쿨 PV 공개!!!!!

진격의 거인이 파이널시즌 2쿨의 PV가 공개되었습니다. ​ 이미 만화로 완결이 난 지금 결말이 많이 논란이 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작품인데요. 역시 이 스토리를 다시 애니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보고싶은 분들이 많으니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넷플릭스에 뜨면 바로 보려구요~ 첫 방송은 2022년 1월 9일 24시 5분 부터라고 하네요. ​ ​ PV 보실분들을 위해 유트브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EIVVnLlhzr0 ​

[애니] Sonny Boy (소니보이) 리뷰 - 2021 최고의 작품! 다시 만들어낸 명작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은 솔직히 그 당시, 찬란했던 일본의 거품경제 시기 만들어졌던, 낭만이 있던 애니를 만들어 냈던 그 시기 이후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 뒤에도 굉장한 인기를 끄는 작품들은 여럿 많았고 나 또한 그런 작품들을 즐기고 지금도 아끼며 좋아하고 있지만 그 시절, 그런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작품의 맥은 이미 끊겨버려 과거의 영광 속으로 사라졌다고 마음 한편에선 포기했었지만, 하지만 어떤 미련 때 문진지, 나는 미소녀를 좋아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그 미련이 계속해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왜인진 모르지만 계속 찾고 있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소니 보이를 본 순간 이거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당신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는 '애니메이션'으로..

[애니] Sonny Boy (소니보이) 1화 감상 - 얼마 만에 명작의 향기인가?

출처 티빙 Soony Boy 요즘 일본 애니는 온통 이 세계, 판타지, 이 세계, 판타지투성이다. 최근에 가장 폭풍 같은 인기를 끌었던 '귀멸에 칼날' 조차 엄청난 작화와 액션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유포터블'의 캐리에 힘입었지 사실 스토리가 특출난 애니는 절대 아니었다. ​ 그래서 최근 일본 애니 시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었다. 제대로 스토리와 연출의 힘이 빛나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애니들이 대다수였고 또 그런 극장판에 대다수는 오리지널이다. 이미 TV 애니 시장에서 오리지널의 힘은 잃어버렸고 차라리 원작에 인기에 힘입어 양산형 판타지를 만들어 내는데 그치고 있는 와중에 나 또한 애니에 흥미를 잃어갔다. ​ 그런데 이번에 화제작이었던 Sonny Bo..

데스 노트가 왜 명작이고 다시 나오기 힘든 작품이지에 대하여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으로라도 데스노트는 그 누구에게라도 명작이라고 평가받아 당연하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나 역시 데스노트를 재미있게 본 자로써 이 만화의 몰입력은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타 만화와의 비교를 불허하는 마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데스노트가 완전무결한 흠집 하나 없는 작품은 아니다. L의 사망 이후 급조된 것 같은 전개와 이전 스토리와 비교해 한참 떨어지는 수준으로 전락한다는 것에 대해선 나도 동의한다. 사실 L의 죽음 이후 재미가 급감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실례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데스노트'라는 작품은 L의 죽음으로 끝나는 1부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데스노트에 가장 큰 핵심은 '죽어 마땅한 자들에게 허술한 법 대신에 직접 심판을 내려..

원피스 100권 발매! ...... 오다 선생님 열정은 인정합니다.

원피스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권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피스는 파괴적인 재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오죽하면 일본 만화 3대장 원, 나, 블 중에 가장 앞에 와있을까? 게다가 3대장이라는 말도 사실 원피스의 유행어 중 하나이다. 나도 어릴 때 원피스를 미친 듯이 봤는데 감상을 말해보자면 '정상대전' 여기까지는 진짜 재미있다. 그리고 정상대전 이후 이어지는 파트도 나쁘지 않았다. 서로 해어져서 수련하고 다시 만났을 때의 그 감정. 그 이후 등장하는 사천황들과 검은 수염 등등 뭔가 기대되는 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안 보게 된 건 사실이다. 그리고 다시 볼 생각도 없어졌다.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진짜 설정이 너무 방대하고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끝이! 이 만..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리뷰 - 역시 슈타게의 실망시키지 않는 후속작

얼마 전 본 슈타인즈 게이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허겁지겁 후속작인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를 봤다. 슈타인즈게이트 제로는 슈타인즈게이트 23화에서 자포자기 + 멘탈 나감 상태의 오카베가 마유시에게 빰을 맞고 정신을 차려 마유시와 크리스 모두가 살아있는 세계선인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한 것과 달리 마유리가 빰을 때리지 않고 오카베는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하기를 포기하며 생기는 일을 다루고 있다. 그 때문에 2036년에 일어나는 세계 3차 대전 또한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고 이를 막기 위해 스즈하가 오카베를 계속해서 설득하지만 오카베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 그냥 현생을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대학 생활을 즐기던 오카베는 어느 날, 크리스의 생전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아마데우스를 ..

안 보면 후회하는 인생 명작 SF 애니메이션 - 슈타인즈 게이트

​ ​ ​ 중 2병 망상 과학자인 오카베는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천재라고 불리는 '마가세 크리스' 박사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한다. 당황한 오카베는 그 자리를 벗어나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문자가 과거로 전송되었고 이곳은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카베가 이곳이 '다른 세계'라는 것을 알아차린 이유는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던 마가세 크리스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다 오카베의 연구실에서 함께 활동하게 된 마가세 크리스와 연구실 멤버들은 문자를 과거로 보낼 수 있는 '타임머신'을 개발해낸다. ​ 한편 자신을 2036년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존 타이탄'은 타임머신 때문에 제3차 세계대전이 생기고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미래에서 왔다고 하는데.........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