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작품 리뷰 97

진지하게 써보는 연애혁명 결말 예상

연애혁명 최근 폼 실화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는 아침드라마 전개 개꿀잼이다. 꽤 오랫동안 웹툰을 보고 있지 않았었는데 어쩌다.... 아 맞다! 나 옛날에 연애혁명 되게 열심히 봤는데~ 하고 대충 기억나는 곳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깐 너무 재미있어서 진짜 한숨도 안 쉬고 바로 정주행 했습니다. 옛날엔 과거 파트가 진짜 개노잼이라서 (물론 아직도 과거 파트 재미없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하차했는데 점점 공주영 VS 왕자림 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재미 떡상과 아침드라마 전개는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 진짜 여기부터는 다들 겁나게 과몰입 했는지 댓글 완전 파 갈려서 싸우고 있고 허구한 날 맨날 여론 바뀌는 걸 밥 먹듯이 하는데 솔직히 정주행 하는 입장에선 공주영이 내내 그저..

[만화] 이게 럽코지~!!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권 리뷰

근래 샀던 만화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베스트 1위를 뽑자면 단언컨대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이다. ​ 이 작품에 매력을 뽑아보자면 기존 '러브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약간 벗어난 독특한 작가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것이 정말 최고... ​ 학교 최고, 모델인 도내 미소녀 야마다 안나는 내 마음속에선 항상 위험한 (살인 충동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단순한 관심) 존재.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위험한 녀석"에서 "내 마음이 위험해지는 녀석"이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철저한 남자 주인공 시점으로 남자 주인공 입장에선 약간 4차원적인 야마다의 속 마음을 알 지 못하며 (야마다 애 무슨 생각하는진 나도 진짜 모르겠다.), 혼자서 열심히 노력하며 짝사랑하는 것이 왠지 웃기다. ​ 곱씹다 보면 느껴지는 숨겨진 ..

[애니] 86 -에이티식스- 리뷰 <나만 몰랐던 씹명작 애니>

​ 86 에이티식스 (이하 86)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 시대는 바야흐로 대(大) 제목의 시대. 소설의 모든 내용을 꽉꽉 제목에 욱여넣어 만들어진 기괴한 작품명들만 가득한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보지 않고선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86- 이라는 짧은 제목이 보여주는 자신감이 스토리의 탄탄함을 주장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 실제로 애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미 다 소문난 뛰어난 연출도 연출이지만 그 연출이 이루어질 수 있게 잘 짜인 배경과 세계관을 보고 있다 보면 요즘 보기 드물게 꽤나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임을 알 수 있다. ​ 라이트노벨답지 않은 진중한 스토리와 감정선,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복선들까지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었다는 게 직접 보면 피부로 확 와닿는다..

좀비 좀비 좀비, 지우학등 더 이상 좀비 작품이 끌리지 않는다.

워킹데드, 월드 워 Z, 부산행 등등 좀비는 이미 비일상에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화제의 작품이라고 하면 단언 '지금 우리 학교는'일 것이다. 이름 그대로 학교에서 좀비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일을 다룬다. 아무래도 웹툰 원작이 있으니 스토리 면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고 부산행이 거둔 엄청난 흥행 등을 생각해 보면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 넷플릭스 결제를 잠시 끊어둔 나의 상태로는 굳이 이걸 보기 위해 다시 넷플릭스를 결제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넷플릭스 구독 중이었어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 ​ 대중적으로 아포칼립스 하면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장르가 바로 좀비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좀비라는 단어는 사람들을 기대와 흥분으로 감염..

너의 이름은 -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다. 제목의 반어법

너의 이름은은 유독 둘 사이에 대비되는 점이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너의 이름은이 큰 기대와 관심을 끌어모은 것은 바로 작화이다. 2D만의 장점과 그림체를 살리는데 집중한 기존 애니메이션 영화들과 달리 배경과 빛에 있어서 사실주의와 화려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작화가 좋은 평을 얻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 ​ 하지만 작화가 좋다고 모든 애니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나저러나 너의 이름은은 역시 스토리에 매력과 애니메이션의 궁합이 좋은 영화였다. 이게 실사 영화였다면 자칫 매우 부자연스러운 영화가 되거나 이렇게 설정에 빠져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 ​ ​ ​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 이 영화에서 단 한 장면을 뽑자면 나는 망설임 없이 뽑을 장면이 있다. 영화 후반부..

쇼미더럭키짱이 네이버 1위? 이건 근성의 결과일 것이다?

무처버린 5일 연재로 월화수목금 모든 요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쇼미더럭키짱. 댓글을 보면 이게 쇼미더럭키짱을 연재했던 김성모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웃음이 넘치고 좋은 분위기이다. https://aangmangd.tistory.com/56 내가 웹툰을 잘 보지 않는 이유 주변에 꼭 한 명은 웹툰 마니아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요일마다 웹툰 한 개씩을 챙겨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웹툰을 거이 보지 않게 되었다. 그 aangmangd.tistory.com 과거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일단 네이버 웹툰은 그냥 거르고 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만화 시장을 점점 더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쇼미더럭키짱에 대한 짧은 감상과 네이버 웹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

[영화] 공각기동대 (1995) 리뷰 - 명불허전 SF 애니메이션 영화

출처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만큼 SF와 판타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메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CG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세계를 그려내기 적합하며 글이나 만화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영상의 실체감은 우리를 작품에 더 빠져 들게 만듭니다. ​ 제가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뽑자면 TV 애니메이션 : 카우보이 비밥, 영화 에니메이션 : 공각기동대 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이 두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공각기동대을 보고 느낀점을 말해 보겠습니다. ​ 영화 공각기동대는. 사람의 신체를 자유자제로 기계로 바꿀 수 있는 근 미래. 정부 조직 단체에 속해 있는 쿠사나기 소령은 '인형사'라는 정체 불명의 범죄자를 쫒는 내용입니다. 이 '인형사'라는..

[애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리뷰,해석) - 부기팝이 웃지 못하는 이유

부제 - 부기팝은 남을 '구해주는' 슈퍼 히어로가 아닌 '지켜봐 주는' 부모이다. ​ 그래서 부기팝은 웃지 못한다. 작중에 언급된 이중인격, 당신은 '미야시타와 부기팝'이 정말 분리되어 있는 하나의 개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미야시타가 만들어낸 연기에 일종이라 생각하는가? 어느 쪽으로 생각하던 '부기팝은 웃지 못한다.' 출처 : TVアニメ『ブギーポップは笑わない』 PV 第2弾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는 고전 명작 라이트 노벨로 정말 유명한 작품이며 오래된 작품이기도 하다. 무려 1997년도에 처음 모습을 선보인 작품으로 2019년 기준 22년이나 지났는데도 애니메이션이 다시 리메이크된다는 것은 얼마만큼 이 작품이 라이트노벨에서 위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래서 나 또한 '부기팝은 웃지..

[애니] 건담 리뷰 - 왜 건담은 유명한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출처 넷플릭스 ​ 일본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건담'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보고 그게 무엇인지는 대충 알 것이다. 메카 로봇 같이 생긴, 이 일본의 프라모델 즉 로봇 피규어는 아직도 굳건한 베스트 셀러로 팔리는 훌륭한 상품이다. 요즘 태어났거나 혹은 별로 이런 서브컬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건담'이라는 이 프라모델의 생김새를 봤더라도 어차피 애들 장난감이며 이런 장난감의 모토가 되는 작품은 우리가 어린시절 봤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수준일거라 생각해 원작까지 찾아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 나 또한 오랫동안 '건담'에 모토가 되는 작품에 대해서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는 내가 소위 '메카물' 즉 로봇 전쟁물에 흥미가 없어서이다. 하지만 이 '건담'이라는 것의 인기는 ..

[애니]진격의 거인 파이널시즌 2쿨 PV 공개!!!!!

진격의 거인이 파이널시즌 2쿨의 PV가 공개되었습니다. ​ 이미 만화로 완결이 난 지금 결말이 많이 논란이 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작품인데요. 역시 이 스토리를 다시 애니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보고싶은 분들이 많으니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넷플릭스에 뜨면 바로 보려구요~ 첫 방송은 2022년 1월 9일 24시 5분 부터라고 하네요. ​ ​ PV 보실분들을 위해 유트브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EIVVnLlhzr0 ​

[애니] Sonny Boy (소니보이) 리뷰 - 2021 최고의 작품! 다시 만들어낸 명작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은 솔직히 그 당시, 찬란했던 일본의 거품경제 시기 만들어졌던, 낭만이 있던 애니를 만들어 냈던 그 시기 이후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 뒤에도 굉장한 인기를 끄는 작품들은 여럿 많았고 나 또한 그런 작품들을 즐기고 지금도 아끼며 좋아하고 있지만 그 시절, 그런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작품의 맥은 이미 끊겨버려 과거의 영광 속으로 사라졌다고 마음 한편에선 포기했었지만, 하지만 어떤 미련 때 문진지, 나는 미소녀를 좋아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그 미련이 계속해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왜인진 모르지만 계속 찾고 있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소니 보이를 본 순간 이거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당신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는 '애니메이션'으로..

[애니] Sonny Boy (소니보이) 1화 감상 - 얼마 만에 명작의 향기인가?

출처 티빙 Soony Boy 요즘 일본 애니는 온통 이 세계, 판타지, 이 세계, 판타지투성이다. 최근에 가장 폭풍 같은 인기를 끌었던 '귀멸에 칼날' 조차 엄청난 작화와 액션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유포터블'의 캐리에 힘입었지 사실 스토리가 특출난 애니는 절대 아니었다. ​ 그래서 최근 일본 애니 시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었다. 제대로 스토리와 연출의 힘이 빛나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애니들이 대다수였고 또 그런 극장판에 대다수는 오리지널이다. 이미 TV 애니 시장에서 오리지널의 힘은 잃어버렸고 차라리 원작에 인기에 힘입어 양산형 판타지를 만들어 내는데 그치고 있는 와중에 나 또한 애니에 흥미를 잃어갔다. ​ 그런데 이번에 화제작이었던 Sonny Bo..